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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방문(2) - 드디어 인연을 만나다
  
 작성자 : 프리맨
작성일 : 2018-02-09     조회 : 280  


지난 글에 이어 제가 느낀 베남방문기를 마져 하려 합니다.
이른새벽 시끄러운 오토바이 경적음에 잠에서 깼다.(새벽5시경) -여기는 아침일과가 엄청 빠른듯....
창문을 열고 보니 시원한 새벽바람에 사람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저마다 어디를 가는지 엄청 바쁘게 움직이네요...
(한국이라면 나이트 갔다 집으로 가는 중일텐데...)
이제 2일차 맞선일정이 시작됩니다.  일찍 일어난 관계로 시간이 남아 옆방동생에게 갔습니다.
오늘은 어제와는 다른하루가 되기를... ( 신은 믿지않지만 제~~~에 바~~알)
한참을 동생과 이런저런 애기하면서 보내는데 로비폰이 울리네요. ( - 갑자기 겁이 덜컥납니다... 맞선녀가 온듯해요^^)
도살장 끌려가는 소의 마음이 이럴까~~~~
암튼 일정은 마쳐야 하니깐 제 방으로 갑니다. (맞선보러)
첫번쨰 여성분 - 어제와 마찬가지로 제 맨탈을 붕괴시키네요...  (ㅡ.ㅡ)
두번째 여성분 - 앞에분과 별반 다르지않음 ( 뭘 물어보고 싶은 생각 자체가 없어져요 )
머리속으로 노래가사가 스쳐갑니다. ( 나는 누굴까~~ 오늘을 꿈꾸는난 나는 누굴까~~) - 혹시나하고 꿈을 꾼 내가 바부~~~당
이리저리 오전 맞선이 끝났네요.
이제 점심을 먹어요.  음식도 입에 잘 맞지 안습니다...(개인적으로)
오후 맞선을 보기전 옆방동생은 어떠했나 궁금해 잠시 들려봅니다.
옆방동생 저보다 더 맨붕~~~
한분은 식칼들고 오리잡다 왔다하네요.( 저분은 조심해야해 ㅋㅋ - 말안들으면 밤에 잘 때 댕겅 할거같아 ㅋㅋㅋ 둘만의 얘기)
다른한분은 소매에 때가 꼬질꼬질해서 콧물을 훌쩍인다네요 ㅡ.ㅡ 
( 내가 입장바까 생각해봐도 환장~~~할 노릇~~~~ : 이상민의 노래가 딱인상황 )
이제 로비폰 울리는게 무서워집니다...  - (맞선여 올까봐)
한참이 지나 오후 맞선일정이 시작되어 다시 호텔방으로 갑니다 ( 맞선보러) - 내방인데 남의방 같습니다.. ㅋㅋㅋ
역시나 오후 맞선도 맨탈 외출중......
옆방동생 방에서 둘이서 하루일과를 놓고 수다떱니다. -  (맞선 포기하고 걍 우리끼리 놀다가자고 의기투합)
저녁에 베트남 밤문화나 경험해보자고 하면서 계획을 세우는데 갑자기 로비폰이 울리네요...
제 맞선녀 왔으니 방으로 오라고....( ㅡ.ㅡ 오늘 맞선 끝난게 아니구낭 ㅋㅋ- 이미 베린거  갈때까지 가보자 ^^)
목멘송아지가 되어 제방으로 끌려가듯 갑니다.
문을 열고 제방 쪽으로 가는데 눈 앞이 환해지네요 (-웬 천사냐 뒷모습이 그냥 여신입니다. : 설마 맞선녀일까.... 그랬으면...)
아니나 다를까 통역이 같이 들어오라네요. ( 오우~~예~~스 ,  여태 이런분 바랐는데... )
일단 제방에 가서 맞선녀와 나란히 앉아 얼굴을 마주 보았습니다.
갑가지 머리가 하얗게 변합니다...^^* ( 조금전 천사는 어디로 갔을까~~~. 순간 번지점프 한 느낌...- 천당과 지옥을 왕복 ㅋㅋ)
그래도 여태 보아온 분들 중에 젤 맘에 듭니다.. - 백프로 만족할수는 없으니깐
이런저런 대화를 해보니 맘씨는 착한듯 .... 이 여성으로 결정했습니다. (더 맞선보면 정신나가 집에 못갈거 같아서)
드디어 제 인연을 찾았습니다.
저와 그녀의 인생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옆방동생에게 결정했다고 소식을 전하니 매우 기뻐하며 축하해 주더군요...(고맙게도)
전 이렇게 머나먼 타국 베트남에서 소중한 아내와 멋진 동생이라는 두 명의 인연을 만났습니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계속 이어갔으면하는 바람으로 ....
이렇게 베남에서의 둘쨰날이 흐르네요^^*
나머지는 이야기는 담에 다시 하겠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넘 길었네요^^











없음 (18-02-10 23:22)
추카~~~드립니다~~~^^
비홍 (18-03-19 16:10)
오늘 추가입금하고 글보니 동감가는게 많네요
아무쪼록 결혼식과 신혼여행잘갔다가 귀국하고싶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