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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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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말리는 와이프
  
 작성자 : 뚱뚱보
작성일 : 2019-08-30     조회 : 135  


전치태반으로 병원에 입원한지도 벌써 13일됐습니다.

병원밥이 너무 맛없다고해서 먹고싶은거 사달라고하면 퇴근하고 사다 주고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일전부터 베트남식 개고기 먹고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안된다고.. 냄새나고 한국에서 안판다고...

하지만 우리들의 와이프님들께서는  평생 헤어질수없는 애인이 있죠~~ 페이스북~ㅜㅜ

페이스북으로 검색해서~ 아는 동생 와이프한테 택배보냈으니 요리해서 같이 먹자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진짜로~~ 병실에서 어떻게 먹을려고...하는건지.. 너무 걱정이였습니다.

어제 저녁에 병원에갔는데... 있다 같이 먹자고해서~~ 저는 도져히 챙피하고... 민폐라.. 안먹는다고 집으로 왔죠

집에서 TV보는데 그 여동생한테 메신져가 왔습니다.... 사진한장이 도착했죠~~~


옥상올라가는 계단에서 신문지 깔고~ 둘이서 오붓하게 베트남식 개고기 드셔주시는 베트남 신부님들

진짜로 대단합니다.. ㅋㅋㅋㅋ

최팀장 (19-08-30 17:07)
와~정말 대단하넹..

와이프가 먹구 싶은게 아니구 뱃속에 아가가 먹구 싶었나보넹..

임신했을땐 무조건 먹구 싶음 어케 해서라도 먹어야해요~

10번 사달란거 사주고 1번 안사주면 안사준건만 기억하고 앞으로 계속 이야기 함 ㅠㅠ

앞으론 먹고 싶다건 신랑이 무조건 구해다 주세요~ㅎㅎ
     
뚱뚱보 (19-09-02 10:57)
형님~~ 제가 아니라... 아는 동생 와이프(남부쪽신부)와 친해져서

그 동생한테 시켜요~~

"야~ 뭐 먹고싶다 같이 먹을래?" 이렇게 낚시해서 그 동생이 알았다고하면...

요리해서 가지고 오라고~~ ㅋㅋㅋ


그 동생도 와이프 좋아하고 잘 따르고 그러더라고요~~ 어디가서 맛있는거 베트남 음식있으면

사진찍어서 보내줘요~~ 먹을꺼냐고...ㅎㅎㅎ


뭐~ 다음에 그 동생 임신하면 와이프도 똑같이 하겠죠~
최고관리자 (19-09-06 12:00)
따숩다~~~ 애기 가지면 엄마의 음식이 먹고싶어지듯. 우리의 맘들도 이런 마음이겠지요
서로 배려하는 신부들이 마음이 아주 따수워서 행복합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얼매나 이쁜행동을 합니까~~ 사람 사는 냄새가 나잖아요
     
뚱뚱보 (19-09-09 10:45)
ㅋㅋㅋ 감사합니다^^